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잠시만요, 저 내일까지 원고 넘겨야 하는데 급한겁니까?

외관

뼈대가 굵고 단단하다. 전형적인 서양인 체형. 손발이 큰 편이다. 꾸준히 관리하고 있는 피부는 잡티 하나 없이 매끄럽다.
외출시 얇은 은테 안경을 쓰며, 안경줄에 십자가 장식이 있다. 오른팔에 묵주를 차고 있으며 생각이 많을 때 묵주 끝에 있는 십자가를 만지는 습관이 있다. 대체로 간소하고 검소하게, 세미정장 계통의 옷을 입는다.
평소 가지고 다니는 가방에는 필기도구, 작은 수첩, 휴대용 성경, 손수건 등 잡다한 물건을 항상 소지한다.
머리는 최근 염색한 것. 원래 머리색은 붉은빛이 도는 갈발이다.
평균 이상의 체력을 가지고 있지만 육탄전을 귀찮아 한다.


성격

온, 오프 차이가 크다. 일을 하지 않을 때는 게으름, 나태함의 끝을 보이나 스위치가 들어오면 결벽증에 가까운 꼼꼼한 성격으로 변한다.
필요하다면 전부 이용한다. 외모, 행동, 소지품, 주변 환경 모두 다 이용하여 자신의 호불호보다 원하는 결과를 얻어내는 것을 더 중요하게 여기며 동시에 그런 자신을 피곤하다고 생각한다. 오프라인 일 때는 이런 생각 자체를 아예 하지 않으려고 하는 편.
평소 일이 없을 때는 움직이는 것 조차 귀찮아하는 게으름뱅이가 된다. 생존을 위한 최소한의 행동을 제외하고 움직이지 않으려 한다. 쉬고 있을 때까지 복잡하게 생각하는 것을 피하다보니 공적인 관계는 깔끔하나 사적인 인간관계가 꽤 엉망이다. 가는 사람 막지 않고 오는 사람 막지 않으며 질척이는 사람을 싫어한다. 자신에 대한 오해가 생겨도 일에 지장이 생기지 않는다면 귀찮아서 내버려 두는 편이다.


기타

염동력 중에서도 발화. 작은 마찰이 있다면 무엇이든 발화 시킬 수 있다. 화력은 자유롭게 조절 가능. 시야 내에 있다면 여러 물체도 동시에 불태울 수 있다. 시각에 의존하는 것이 많아 분자 단위의 매우 섬세한 컨트롤은 어려우나 한번 발화된 대상은 자신의 뜻대로 움직이거나 화력 조절을 할 수 있다. (단, 특이한 물체나 대상이 매우 크거나 무거울 경우에는 어렵다.)
자신이 가보지 않은 곳에서는 발화가 어려우나 사진, 영상 등등의 매체를 이용해 그 공간을 일리야가 정확하게 파악하고 해당 장소에 자신이 1시간 이상 소지하고 있던 물체(매개체. 보통 들고다니는 수첩 종이를 사용한다.)가 있다면 능력을 사용할 수 있다. 다만 시야 밖에 있다보니 발화하는데 약간의 시간이 소모된다. 일정 이상 능력을 사용할 경우 본인의 의사와 관계없이 눈물을 흘림과 동시에 두통이 생긴다. 두통을 무시하고 계속 사용할 경우 탈진과 함께 일정 시간 시력을 잃는다.
양부모는 뛰어난 Mover였기에 자연스럽게 능력에 대한 교육도 병행했고, 덕분에 스스로의 한계선을 정확하게 파악하고 있으며 실전 경험 또한 풍부한 편.

통역 및 번역가.

어릴 때 2살 어린 여동생과 함께 버려졌으나, 페이션스 소속 이능력자가 남매를 입양해 그 밑에서 자랐다. 키워준 은혜를 갚기 위해 양부모의 뜻을 따르고 있다.
꿈은 고층 건물주인이 되는 것. 매월 들어오는 임대료로 소박하게 사는 것이 그의 작은 목표다.
양부모가 독실한 가톨릭이라 식전 기도나 평소 습관, 소지품에 가톨릭과 관련된 것들이 제법 있다. 정작 본인은 신을 믿지 않으나 필요할 때만 독실한 가톨릭인 척 한다. 평소 들고다니는 묵주, 십자가 안경줄, 성경책은 이를 위한 것.
가명으로 쓰고 있는 이름은 세례명이다.
본명(의부 버젼)은 일리야 알렉세예비치 볼코프 (Илья́ Алексе́евич Во́лков)
본명2(친부버젼)은 일리야 알렉세예비치 밀리토노프 (Илья́ Алексе́евич Мильтонов)

위장 직업이지만 번역, 통역 업무에 재미를 느껴 여가 시간에도 종종 번역일을 맡곤 한다. 가능한 언어는 러시아어, 중국어, 영어.
아침잠이 많다. 아침 일찍 일어나느니 밤을 새고 빠르게 일을 마친 뒤 늦잠을 자는 편. 알람을 맞춰도 잘 일어나지 못하며 어찌저찌 일어나더라도 정신을 못차린다.
대식가. 한 끼에 3~5인분씩 먹는다.
담배를 피지만 일을 할 때는 담배에 손을 대지 않는다. 나름의 철칙.
양손잡이. 양 손의 글씨체를 의도적으로 다르게 쓰고 있다. 편하게 쓸 경우 본인을 제외하면 알아보기 어려울 정도의 악필. 좀 더 편한 손은 왼손.

비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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