같이 나아가자, 너와 함께 라면 우린 분명 해낼 수 있어.
외관
피부가 매우 하얀 편이며 가슴까지 내려오는 곱슬거리는 백발. 로브 그림자에 가려져 볼 일은 거의 없지만 맑은 하늘을 닮은 청안. 신체의 성장이 빨라 대부분의 사람들은 외형과 말투를 보고 20~30대로 착각한다. 그러나 얼굴은 아직 옛된 모습이 남아있어 혼자 있을 때가 아니면 로브를 잘 벗지 않는다. 붉은 로브는 리븐에 오기 전에 구했던 것. 원래 색을 신경쓰지 않지만 이번에 산 붉은 로브가 마음에 들어 그 후로 쭉 붉은 로브를 고집하고 있다. 로브의 애칭은 '잠'. 로브에 가려져있지만 작은 배낭을 메고 있다. 배낭 안에는 타로카드 및 생필품 등등이 들어있다. 배낭의 애칭은 '페이', 타로의 애칭은 '자이'. 들고다니는 지팡이의 애칭은 '아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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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격
어린 여자라는 점이 약점이 될 것을 알고 있어 자신의 나이를 속인다. 전 몇살이에요. 라고 하진 않지만 20~30대의 여자인 척 행동하며 대부분의 사람들에게 아가, 라고 부른다. 신체의 성장이 빨랐고 능청스러운 행동 덕분에 대부분의 사람들을 속여넘기고 있다. 특별히 외로움을 타지 않으며, 먼 곳을 이동할 때나 같이 다니지 가까운 거리는 혼자 다닌다. 동물과 대화하며 놀기도 하고 사물에 이름을 붙여 대화하기도 한다. 잠, 페이, 자이, 아리가 대표적인 예. 근처의 동물들에게 '배', '고', '파' 라는 엽기적인(?) 이름을 붙이고 "나랑 놀자." 라고 하기도.
매사에 긍정적이다. 실패를 무서워 하지 않고 늘 웃으면서 항상 밝게 행동한다. 모두에게 상냥하고 다정하다. 부모님의 교육도 교육이지만, 자신을 잘 돌봐주던 신전 할아버지의 영향이 크다. 페일론 작은 마을에서 식당을 하던 부모님은 모두 병으로 사망. 그 후 자신을 돌봐주던 신전 할아버지도 죽었다. 느아비가 있던 마을 사람들이 느아비를 돌봐주려 했지만 거절하고 모험을 떠났다. 쭉 혼자 다니려고 했으나 리븐에서 베이론과 만나고 사귀게 된 후 베이론과 함께 다닌다.
자신이 상상해왔던 아름다운 세계는 존재하지 않았다는 걸 알게 되었다. 지키고, 치료해주는 것 만으로는 아무것도 할 수 없다는 생각을 하고 있다.
기타
혼자 다닐 때 돈이 부족하면 타로 점을 봐주고 돈을 받아 끼니를 해결하기도 했다. 타로 점은 적당히 잘 맞는 편. 잡지식을 많이 알지만 어른의 지식(...) 같은 것은 아는 척만. 사실은 잘 몰라요. 하지만 모르면 애 취급 받을까봐 웃고 넘긴다.
굉장히 운이 좋다. 운 스텟이 있다면 MAX일 것. 인복, 위험상황에서의 탈출 등 모든것이 포함되어있는 운이다. 16살 여자가 약 5개월동안 혼자다니면서 아무런 해코지를 받지 않았다는 것 자체가 엄청난 행운. 그 이외 소소한 부분에서도 좋은 결과를 뽑아내곤 했다. 대신 근력이 제로에 가깝다. 지팡이를 휘두르는게 다.
특이한 음식도 맛있게 잘 먹는다. 비위가 매우 좋고 벌레들도 귀엽게 여긴다. 무서워 하는 것이 있을까? 싶을정도의 강심장.
늘 입고 다니던 로브를 벗었다. 원래 입던 것은 유즈에게 줬으며, 붉은 로브가 아닌 붉은 망토를 입고 다닌다. 망토의 이름은 아직 지어주지 않았다. 더이상 나이를 속이지 않지만 그동안의 습관이 남아있어 안면이 있는 사람들에겐 아가~ 라고 부른다. 삼하인 축제 때 머리 묶었던 것이 생각보다 편해 그 후로는 가끔씩 머리를 묶는다. 미궁에서 글자를 옮겨쓰기 위해 가지고 있던 타로에 글씨를 써버려 가지고 있던 타로로는 점을 볼 수 없게 되었다. 아직 새 타로는 구하지 않은 상태. 뒷면에 기원전 문자가 쓰여진 자이는 쓸 수 없어도 계속 보관할 예정.